[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1위 시위 현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를 외치다 쫓겨났다.
| 유튜브 ‘류여해TV’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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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역에서 ‘조국 임명 철회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태극기가 그려진 생활한복과 태극기 머리띠를 착용한 류 전 최고위원은 황 대표 앞으로 다가가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형 집행정지를 부탁한다”고 말한 후 무릎을 꿇었다.
이에 관계자들이 류 전 최고위원을 말리며 “돌아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류 전 최고위원은 “왜 사람한테 손을 대요!”라고 소리쳤다. 이후 류 전 최고위원은 “탄핵 무효” “형 집행정지 해달라고 외쳐주세요”라고 소리쳤다.
| 유튜브 ‘류여해TV’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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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황 대표는 류 전 최고위원을 불렀다. 황 대표는 류 전 최고위원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류 전 최고위원은 무릎을 꿇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형 집행정지 해달라고 한 번만 외쳐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만 외쳤다.
황 대표는 류 전 최고위원을 다독였다. 하지만 류 전 최고위원은 결국 관계자들에 의해 현장에서 쫓겨났다. 이후 류 전 최고위원은 “용기 내서 싸우겠습니다”라고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