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식지 않는 교육열…교육株 ‘쑥’

대장주 메가스터디교육, 이달 들어 25.8%↑
김종민 삼성證 “교육株, 현금보유율 높아…배당 매력적”
  • 등록 2020-10-27 오전 2:30:00

    수정 2020-10-27 오전 2:30: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국내 교육열은 여전히 뜨겁다. 긍정적인 산업 전망에 기반해 교육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올해 4분기 들어 오름세를 보였는데 특히나 현금흐름이 좋은 만큼 높은 현금배당수익률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215200)의 주가는 이달 들어 25.8% 급등했다. 메가스터디(072870) 역시 8.9% 올랐으며 디지털대성(068930)도 3.9% 상승했다. 정상제이엘에스(040420)는 3.4% 올랐다. 다만 같은 기간 같은 코스닥 상장사인 청담러닝(096240)은 12.4%, 씨엠에스에듀(225330)는 4.1% 하락하는 등 종목별 차이도 있었다. 코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8.1%(시장수익률)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 상장사인 대교(019680)는 같은 기간 0.7% 상승했으며 웅진씽크빅(095720)은 3.9% 하락했는데 4분기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 지수는 0.68% 상승했다.

이처럼 교육 업종이 상대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교육 업황의 변화와 높은 현금배당수익률 때문이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교육 업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데 일단은 자녀수가 감소하고 사교육 시장이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지만 실제로 지표상 한 자녀당 교육비 금액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 명당 지출 금액은 점점 늘어나고 처음 사교육을 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교육시장 자체는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 지출액은 32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29만1000원에서 10.3%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사교육 참여율 지표는 2018년 72.8%에서 지난해 74.8%였는데 초·중학생 비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나 대장주 메가스터디교육은 초·중등 부문의 온라인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사교육 시장은 원래 오프라인 위주로 많이 형성돼 있는데 메가스터디교육은 거의 온라인 위주”라면서 “지난 2017년부터 초·중등부문 실적을 보면 거의 매년 50%씩 성장했는데 메가스터디교육의 초중등부 고성장은 오프라인 시장에서 조금씩 온라인으로 바뀌려고 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업종 대비 높은 현금배당수익률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윤 연구원은 “산업 성장 면에서는 엄청 매력적인 산업군은 아니지만 현금흐름이 좋기 때문에 배당에 있어서는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웅진씽크빅 역시 코웨이 매각을 통해 본업인 교육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정상제이엘에스의 현금배당수익률이 올해 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회사 내부 측면으로만 보면 코로나19로 어렵지만 지난해 수준의 DPS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교육 업종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체 평균 9.8%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51.3%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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