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동생' 박근령, 대선 출마…"남북통일 이룰 것"

  • 등록 2021-12-22 오전 7:33:30

    수정 2021-12-22 오전 7:33:30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성재단 이사장이 대선에 출마한다.

신한반도당 소속인 박 전 이사장은 21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정치권과 대선주자들은 북핵 위기와 국민통합의 근본 해법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권력 쟁취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박근령 전 육성재단 이사장.(사진=연합뉴스)
이어 “과거의 낡은 이념과 인물 중심에 의한 ‘지역·계파’ 정치를 청산하고 사회체계와 정책중심의 질서를 획기적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현 대한민국의 정치 제도와 종교적 가치의 새로운 틀을 바꾸는 패러다임 재창조와 국민 의식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동시에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에서 남남을 통합함으로써 남북통일을 이루고, 나아가 세계평화를 성취할 수 있는 이 해법을 다 함께 창출하자”고 말했다.

이어 주요 공약으로 새 가치관 창출, 개헌, 분권형대통령제, 소득불평 등 해소, 주요분야 50% 공영화, 창조적 정도 체제 확립 등을 내세우며 각오를 다졌다.

신재훈 신한반도당 총재는 “감옥에 억울하게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도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며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가운데)과 신재훈 신한반도당 총재(오른쪽)가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한반도당은 통일한국당 출신 신재훈 총재가 2017년 4월 15일 국민희망총연합으로 창당한 보수정당이다. 이후 국민새정당으로 당명을 변경하였다가 2021년 6월 16일 신한반도당으로 명칭을 바꿨다.

한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둘째 딸인 박 전 이사장은 2012년 19대 총선 때 충북 옥천·보은·영동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선거를 이틀 앞두고 사퇴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공화당 비례 1번으로 출마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모습을 보인 지난달 24일엔 전두환 씨 장례식장을 방문해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얼마 전 작고하신 노태우 전 대통령, 오늘 이렇게 별세하신 전두환 전 대통령까지 세 분이 만났으면 좋겠다”면서 “돌아가셔서 이렇게 저렇게 평가받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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