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남학생들 술 참 많이 마셔"…이준석 "20대 그냥 적대시"

김민전 공동선대위원장 또 '20대 남성 술' 발언
이준석 "20대를 그냥 적대시" 비판
  • 등록 2022-01-03 오전 7:26:43

    수정 2022-01-03 오전 7:26:4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대남 발언 논란으로 이준석 대표와 충돌했다. ‘20대 남성 술’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김 위원장은 또다시 “군대 가기 전 남학생들이 술을 얼마나 마시는지 모른다”고 지적했고, 이 대표는 “이제 20대를 그냥 적대시한다”며 김 위원장을 비판했다.
사진=뉴스1
김 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하태경 의원이 자신의 20대 남성 비하 발언을 비판하자 이에 대한 반박을 담은 내용이었다.

김 위원장은 “하나의 가설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던 하 의원이 군대가기 전 남학생들이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자신의 주장을 고집했다.

이어 “저의 학생들도 그렇고, 제 아들도 그렇고 군대가기 전엔 참 많이들 마시더라. 어쨌든, 20대 아들과 딸을 둔 엄마로서, 학교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을 모두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저는 20대의 일자리 부족에 분노한다”고 적었다.

20대 일자리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를 담으면서도 앞서 논란이 됐던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반여성주의 의제로 20대 남성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 대표는 곧장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 글 링크와 글을 남겨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20대 남자는 술 퍼먹어서 학점이 안 나온다고. 세대포위론이 싫으면 대체할 전략을 수립하랬더니, 이제 20대를 그냥 적대시 하려고 하는구나”라며 김 위원장 태도를 비판했다. 논란을 의식한 듯 김 위원장은 현재 해당 글을 모두 비공개로 돌린 상태다.

이처럼 국민의힘은 선대위 인사들의 절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연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모든 메시지를 자신이 직접 관리하겠다며 단속 의지를 밝힌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다시 돌출 발언을 해 선대위 내부 소통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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