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박정희 지휘봉' 꺼낸 허경영…"나쁜놈의 OO들"

  • 등록 2022-02-24 오전 7:52:53

    수정 2022-02-24 오전 7:52:5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 후보가 지난 22일 열린 토론회에서 ‘박정희 지휘봉’을 꺼내들어 이목을 끌었다.

허 후보는 MBC에서 진행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비초청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휘봉 등을 들고 왔는데, 이는 규정 위반이라며 치워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사진=MBC 방송 캡쳐)
이에 허 후보는 “이것은 내 소지품”이라며 강하게 항의하고 방송 중 만지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되자 허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준 것”이라며 혁대와 지휘봉을 꺼내 들곤 “박 전 대통령이 왜 이걸 줬겠나. 대한민국을 바꿀만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토론회에 앞서 허 후보는 관계자들을 향해 호통을 치기도 했다.

허 후보는 자신이 군소후보 토론회에 나와야 한다는 점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중앙선관위의 횡포다. 민간 언론사에서 여론조사에 넣고 안 넣고 마음대로 하게 해서 그걸 기준으로 저를 대통령 군소 후보 토론회에 내보내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 후보는 지난 연말 기준 지지율 5%를 넘어 주요 후보 토론회에 참석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지상파 3사를 상대로 4자 토론 방송을 금지해 달라며 법원에 두 차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기각되기도 했다.

허 후보는 토론회 시간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토론회는 22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1시까지 진행됐다.

허 후보는 “누가 (새벽) 1시에 토론하라고 그랬어. 당신들 취침시간도 몰라”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근로자법이 어떻게 돼 있어. 근로자들은 밤 1시에 근무하나. 나쁜놈의 OO들 같으니”라고 고함을 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여야 후보는 밤 1시에 (토론)했나. 우리도 3억 원 냈는데 이게 뭐야 잠도 못 자게”라고 재차 따져 물었다.

한편 허 후보는 오는 5월 대통령 취임 즉시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코로나 생계지원금 1억 원을 지급하고, 2개월 이내 국민배당금으로 월 150만 원씩을 평생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4000조 원의 양적완화를 실시하고, 국가 자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원을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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