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후보는 MBC에서 진행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비초청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휘봉 등을 들고 왔는데, 이는 규정 위반이라며 치워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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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방송이 시작되자 허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준 것”이라며 혁대와 지휘봉을 꺼내 들곤 “박 전 대통령이 왜 이걸 줬겠나. 대한민국을 바꿀만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토론회에 앞서 허 후보는 관계자들을 향해 호통을 치기도 했다.
허 후보는 지난 연말 기준 지지율 5%를 넘어 주요 후보 토론회에 참석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지상파 3사를 상대로 4자 토론 방송을 금지해 달라며 법원에 두 차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기각되기도 했다.
허 후보는 “누가 (새벽) 1시에 토론하라고 그랬어. 당신들 취침시간도 몰라”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근로자법이 어떻게 돼 있어. 근로자들은 밤 1시에 근무하나. 나쁜놈의 OO들 같으니”라고 고함을 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여야 후보는 밤 1시에 (토론)했나. 우리도 3억 원 냈는데 이게 뭐야 잠도 못 자게”라고 재차 따져 물었다.
4000조 원의 양적완화를 실시하고, 국가 자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원을 조달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