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뉴스] 고양이 300마리와 함께 사는 남자

  • 등록 2018-02-11 오전 6:00:00

    수정 2018-02-11 오전 6:00:00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집까지 개조해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 수백 마리를 자식처럼 돌보는 한 남성이 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뉴욕주 롱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크리스 아스널트(58)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아스널트씨는 몇 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당시 24살이었던 아들을 잃었습니다. 이 충격으로 아스널트씨는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집 근처에서 아픈 고양이 30여마리가 살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아기 고양이들이 아파보였다”며 “이대로 떠나면 죽을 것 같아 전부 집으로 데려왔다”고 했습니다.

아스널트씨는 고양이를 돌보면서 오히려 그들에게서 힘을 얻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동물 애호가였는데 그들은 나에게 열정을 불러일으켰다”고 했습니다.

아들을 잃은 슬픔을 고양이를 통해 극복한 그는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역 자선단체와 보호시설에 연락해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를 찾았고 점점 더 많은 수를 입양하다보니 300마리까지 돼 버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집을 고양이들을 위한 안식처로 바꾸기 위해 개조작업까지 했다는데요. 2년 전 자신이 겨우 먹고 잘 수 있는 작은 침실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양이를 위한 공간으로 바꿨습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고양이를 돌본다는 그는 고양이가 아프지 않도록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양이를 돌보는 일이 쉽진 않지만, 학대당하거나 다친 고양이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일이 보람있다고 말하는 아스널트씨. 그의 따뜻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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