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공포…“중국인 입국 금지하라” 靑 청원 20만 돌파

中 ‘우한 폐렴’ 확진·사망자 급증 ‘위기’
중국인 입국 금지 청원, 26일 20만 명 동의
  • 등록 2020-01-26 오전 10:03:38

    수정 2020-01-26 오전 10:43:06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이른바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며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중국발 ‘우한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3일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국민청원은 26일 오전 8시께 21만여 명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해당 글에서 청원인은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북한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나라에 우한 폐렴이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는가.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한 폐렴이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정부도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25일) 우한 폐렴 의심환자를 공항 검역단계에서 최대한 파악하기 위해 감시 대상 오염지역을 우한이 아닌 ‘중국 본토 전체’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외교부도 같은 날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26일 AFP통신은 중국 당국이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54명, 확진자는 1610명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원, 26일 오전 20만 명 이상 동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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