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선 사업은 총 사업비 1조3322억원 규모로 총연장 14.766km에 정거장 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광역지하철사업이다. 지난 2014년 말 착공해 올해 개통예정이었으나 4호선 창동차량기지 이전 문제로 개통시기가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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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접선 역사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자 남양주 진접지구와 오남지구, 별내신도시 아파트값은 개통 기대감에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아파트 전용 84㎡도 지난 5월 3억9800만원에 4층 매물이 팔리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같은 층수 아파트 매매가는 3억원 초반대였다. 6월 현재 전용84㎡ 경우 4억원에서 4억5000만원까지 호가가 형성돼 있다.
별내신도시 내 별내별가람역(가칭)과 인접한 단지들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6억3000만원에 거래된 ‘별내아이파크2차’ 전용 84.62㎡(18층)짜리 아파트는 올해 2월 7억3500만원(20층)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는 7억8000만원에서 8억원선까지 호가가 형성돼 있다.
진접지구와 별내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낮았던 오남지구도 아파트값 오름세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남양주 ‘오남두산위브’ 전용 84.99㎡ 13층도 이달 들어 2억5300만원에 매매가 성사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진접지구 내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 진접지구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서울 등 외지에서부터 투자 문의가 심심치 않게 오기 시작했다”며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았던 진접지구 아파트값이 진접선 개통이 가까워지고 풍선효과까지 더해져 상승세에 올라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