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8번 중 6번 코스피 상승…3개월 전은 마이너스"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대선 4개월여 남여둔 상황 불확실성 커질수도
  • 등록 2021-11-30 오전 8:48:32

    수정 2021-11-30 오전 8:48:3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선이 다가올수록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유진투자증권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 이후 대선 전후 12개월 동안 8번 중 6번 코스피가 상승했다. 또한 IMF 경기침체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침체기를 제외하면 6번 중 5번 올랐다. 확률로는 83%에 달한다.

대선 전후 기간별 코스피 등락률을 보면 대선이 끝나고 12개월 후에 평균 19.1%가 올랐다. 반면 직전 3개월의 평균 상승 확률은 마이너스 1.9로 가장 낮았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4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짚었다.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따라 수혜업종 전망도 달라지고 있다. 우선 유력 후보인 이재명 더블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의 공통 공약은 250만가구 주택 공급이다. 이 점은 건설과 건자재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고 있다.

강대석 연구원은 “어느 후보가 당선되는가에 따라 영향이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대선 이후 분양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를 계기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원전과 관련된 테마는 대선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될 거로 전망됐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8월에 추가 원전 건설은 안 하는 게 맞다며 이미 가동하거나 건설한 원전은 사용기간 범위에서 충분히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원전을 신규로 계획하는 것은 아니나, 신한울 3~4호기 등 이미 건설이 시작됐다가 중단된 원전은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발언의 영향으로 한전기술이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강 연구원은 “오히려 SMR(소형 원자로) 등 글로벌 원전 확대 소식에 따른 변동을 보이며 대선 이후로 국내 이슈에 따른 변동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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