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5월 1일을 전후로 자사의 재고 단말기나 전략 단말기에 대해 공시 지원금을 크게 올렸다. 하지만, 각 사별로 지원금 상향 모델이 달라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이번 기회에 더 많은 고객을 모으기 위해 전쟁 중이다. 재고폰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올리고, 일부 유통점에선 갤럭시S8에 처음부터 30만~35만 원을 덜 받는 방식으로 신종 페이백을하고 있다.
때문에 지난 3일 이통3사의 번호이동 건수가 2만 8267건을 기록하는 등 시장 과열 조짐이 일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마케팅 담당 임원을 불러 엄중히 경고하기에 이르렀다.
SK텔레콤, 갤노트5(32G)와 갤A5(2016), 루나S에 최대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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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5(32G)의 경우 출고가가 79만9700원인데 SK텔레콤에선 3만 원대 요금제부터 70만4000원의 지원금을 준다. 경쟁사들의 6~7배 수준이다. 다만, 갤노트5(64G)모델은 지원금이 18만6000원이니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도 이번 연휴 시작과 함께 전용폰인 루나S의 지원금을 크게 올렸다.
루나S의 출고가는 49만9400원인데 3만 원대 요금제에서 30만 원의 지원금을 준다.
KT, 갤A7(2016)와 LG X파워 지원금 상향
KT는 지난 1일 갤럭시A7(2016)에 지원금을 올렸다. 단말기출고가는 52만8000원인데, 3만 원대 요금제에서 20만1000원의 지원금을 준다. SK텔레콤은 15만4000원, LG유플러스는 25만 원이다.
전용폰인 LG X파워의 지원금도 많이 올렸다. X파워는 배터리가 오래 가는 보급형 폰이다. 단말기 출고가는 25만3000원인데, 3만 원대 최저가 요금제부터 19만5000원의 지원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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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연휴기간 갤럭시A5(2017)에 대한 지원금을 유일하게 올렸다. 출고가가 54만8900원인데, 3만 원대 요금제에서 20만 원으로 지원금을 올린 것이다. SK텔레콤은 12만1000원, KT는 13만 원이다.
또 자사 전용폰인 LG U의 지원금도 올렸다. 이로써 출고가 39만6000원인 폰에 3만 원 요금제에 26만3000원이 지원돼 판매점 추가 지원금(15%) 고려 시 10만 원도 안 주고 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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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400의 출고가는 31만9000원인데, 지원금 선택 시 SK텔레콤은 24만 원, KT는 22만 원, LG유플러스는 27만 8000원을 준다. 이는 20% 요금할인(15만8400원)보다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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