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장관 "내주 韓방문"..'韓美연합훈련 중단' 협의

"美병사 유해 송환 문제, 北과 논의中"
  • 등록 2018-06-21 오전 6:41:33

    수정 2018-06-21 오전 6:41:33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제임스 매티스(사진)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다.

매티스 장관은 20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 중단 방침의 세부 사항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는 금요일(22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후 내주 중국 베이징을 거쳐 서울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전날(19일) 매티스 장관이 이달 말 방한해 한국의 송영무 국방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복수의 한·미 소식통을 인용해 매티스 장관이 방한 기간 향후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한 새로운 방침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썼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이날 6·25전쟁 당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송환하기 위한 논의를 북한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전날 “수일 내 200명의 유해가 수일 안에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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