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비번 까먹은 美 남성, '2600억' 날릴 위기

  • 등록 2021-01-15 오전 12:01:15

    수정 2021-01-15 오전 12:01:15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비트코인 전자지갑 비밀번호를 까먹어 약 2600억원을 날릴 위기에 있는 미국 남성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스테판 토마스는 10년 전 암호화폐 관련 영상을 제작해준 대가로 7002비트코인을 받았다.

당시 1비트코인의 가격은 2∼6달러(약 2000원∼6500원)로, 그가 받은 금액은 한화 약 1530만∼4600만원이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1비트코인은 3만4000달러(약 3727만원)까지 올랐다. 그의 전자지갑에 든 비트코인의 가치가 약 2억3806만8000달러(약 2608억원)로 치솟은 것.

전자지갑을 오랫동안 확인하지 않았던 탓에 토마스는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 비밀번호 입력 가능 횟수 10회 중 8회가 오류가 난 상황. 이제 기회는 단 두 번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번호 입력 오류가 10번이 되면 전자지갑에 내장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완전히 암호화해 비트코인을 영영 찾을 수 없게 된다.

이 사연에 사이버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업체 ‘스탠퍼드 인터넷 옵저버토리’ 소속의 한 인터넷 보안 전문가는 트위터를 통해 “6개월 이내에 비밀번호를 찾아줄 테니 보유한 비트코인의 10%를 달라”는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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