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하락 본격화..낙폭 점차 커져

7월 넷째주 국내 석유제품 평균 가격(자료: 오피넷)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 하락세가 점차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주에도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1431.0원으로 전주 대비 5.7원(0.4%)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4주간 약 11원 떨어졌다.

경유 가격은 3주 연속 하락해 1223.8원을 기록했다. 지난 1주일간의 낙폭은 4.4원(0.36%)이다.

상표별로 보면 SK에너지(096770)가 1451.7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자영주유소는 1392.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534.9원으로 최고가를 유지했다. 광주는 1408.1원으로 2주째 최저가를 차지했다. 서울과 광주의 가격 차이는 ℓ당 126.8원이다. 제주(1463.6원)는 1주일새 32.6원 떨어져 변동폭이 가장 컸다. 나머지 지역들은 전국 평균 수준에서 15원 안팎의 차이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주요국 증시 하락, 미국 석유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하면서 국내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넷째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 가격(자료: 오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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