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IT테마파크로 '변신'

스마트폰 접촉하면 놀이기구 정보 제공
모바일 이용권 도입..이용객 70% 활용
  • 등록 2018-11-04 오전 10:02:36

    수정 2018-11-04 오전 10:02:36

에버랜드 방문객이 ‘삼성 갤럭시 프렌즈’ 서비스를 활용해 휴대폰 잠금화면을 에버랜드 테마로 바꾸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에버랜드가 최신 정보기술을 접목해IT 테마파크로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삼성전자와 협력해 ‘삼성 갤럭시 프렌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방문 고객들이 에버랜드 전역에 설치된 약 100개의 삼성 갤럭시 프렌즈 체험 키트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해당 지역의 주요 콘텐츠와 특화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만나 볼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다.

상품점 앞 키트에 접촉하면 매장 인기 상품 리스트, 가격, 상품 시연 동영상을 볼 수 있고, 동물원에서는 해당 동물 특성 및 정보와 사육사의 생태 설명회 동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정문이나 안내센터에 마련된 키트에 접촉하면 휴대폰 잠금 화면을 최장 12시간 동안 에버랜드 테마 이미지로 변경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모바일 이용권도 도입했다. 에버랜드 앱에 등록된 모바일 이용권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용권 구입부터 게이트 입장, 놀이시설 탑승 예약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이용권 제도는 현재 가족, 친구와 같이 소규모 단위로 입장하는 개인고객 가운데 70%가 활용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의 종이 이용권 분실 우려도 없애고, 공연일정, 대기시간을 포함한 에버랜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지역별 테마·특성과 고객들이 자주하는 문의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컨텐츠들을 구성했으며, 이 서비스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 워치 전용 앱도 선보였다. 전용 앱에 에버랜드 이용권을 등록하면 갤럭시 워치에서도 운영 정보와 어트랙션 대기시간, 공연 일정 등을 확인 할 수 있게 돼 보다 스마트한 이용이 가능해진다.

에버랜드는 이달 17일부터 25일까지 에버랜드 곳곳에서 ‘삼성 갤럭시 프렌즈 보물찾기’ 행사를 개최한다. ‘보물찾기’라는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추억의 놀이에 IT 기술을 접목한 이벤트로, 뮤직가든에 숨겨진 체험 키트를 찾아 태깅하면 복불복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 사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10월말부터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 워치의 만보기 기능을 활용해 에버랜드에서 3000보를 걸을 때마다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가 생기며, 당첨 시 각종 식음, 상품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국내 중소 IT 기업들과 협업해 국산화한 IT 어트랙션 ‘슈팅고스트’가 지난 7월 오픈 이후 석 달 만에 이용객 40만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슈팅고스트는 실내에서 승용물을 타고 이동하면서 전후좌우에 나타나는 가상의 유령들을 진동 총으로 쏴 맞추는 슈팅형 IT 어트랙션이다.

에버랜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위치추적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 ‘엔토소프트’, 유망 중소기업 ‘상화’와 함께 1년 여 간의 긴밀한 협력을 거쳐 ‘슈팅 고스트’를 개발, 중소 기업과의 IT 상생 사례로 주목을 끈 바 있다.

에버랜드는 이 외에도 국내 유일의 첨단 IT 판다월드를 비롯해 로봇VR(가상현실), 자이로VR, 비콘 등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IT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에버랜드는 다양한 IT 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첨단 IT 기술이 가미된 재미 요소를 더욱 확대하고 에버랜드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IT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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