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부인 "도피? 안 가겠다는 사람 억지로 보낸 것"

  • 등록 2019-03-25 오전 7:34:05

    수정 2019-03-25 오전 7:34:0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별장 성접대 사건 수사를 피하기 위해 몰래 출국을 시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부인이 입장문을 내 “차라리 빨리 수사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 대검 과거사위 소환 등에 모두 불응한 김 전 차관은 지난 23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까지 동원해 몰래 출국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법무부는 바로 김 전 차관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김 전 차관 부인 A씨는 해외 출국 시도가 김 전 차관 본인 의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4일 JTBC에 “열흘 정도 쉬다 오라고 안 가겠다는 사람을 억지로 보낸 것이었다”고 증언했다. 김 전 차관 출국 시도가 수사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뜻이었다는 설명이다.

A씨는 가족이 범죄 의혹에 시달리는데 대한 괴로움도 토로했다. 그는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빨리 조사를 받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앞서 언론 보도자료를 내 혐의를 적극 부인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A씨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내 남편의 별장 성접대, 특수강간 등 각종 의혹이 사실이 아니며, “허위 사실로 자신과 가족들이 조롱거리가 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처음 보도 후) 지난 6년간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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