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하자…호텔업계, '프라이빗 다이닝' 인기

호텔업계 식음업장, 분리된 공간으로 외부 접촉 최소화
별실과 일반 홀 입구 분리한 업장도
  • 등록 2020-02-29 오전 9:00:00

    수정 2020-02-29 오전 9:00:00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불가피하게 외식을 할 경우 특급호텔 식음업장 내 독립된 공간을 이용해 최대한 안전하게 식사를 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일식당 ‘하코네’는 13개의 별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별실이 아닌 홀 좌석도 모두 칸막이로 분리돼 있어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하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 ‘하코네’ (사진=파르나스)
특히 별실은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귀한 손님일수록 입구에서 먼 곳의 방으로 모시는 것이 예의로 알려져 있어 레스토랑의 가장 안쪽에 배치했다.

하코네의 대표 보양메뉴는 정통 일식 스타일의 민물장어구이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인 전라도 선운산에서 자란 장어를 사용한다.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장어를 손질해 3일간 냉장 숙성한 뒤, 1차 초벌구이하고 기름기를 빼기 위해 찐다. 찐 장어에 소스를 바르고 2차로 한번 더 구워 완성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아시안 라이브’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아랍까지 아시아 지역 5개국의 음식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아시안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단일 레스토랑 중 최다 규모라 할만한 17개의 프라이빗룸을 갖추고 있어 모임을 진행하기 적합하다. 모임의 목적과 규모에 따라 공간 연출 및 선택이 가능해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아시안 라이브에서는 정통 베이징 방식의 북경오리 특선메뉴를 1월 말부터 새롭게 판매 중이다. 중국 최고의 베이징덕 전문 레스토랑 출신의 구오 리하이 셰프가 정통 북경오리의 진수를 선보인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홍연은 다양한 크기의 별실을 10개 보유하고 있어 만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홍연은 별실과 홀로 들어가는 입구 부분을 분리하고, 총 122석 중 절반이 넘는 수인 74석이 별실일 정도로 별실 비중이 높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 (사진=신세계조선호텔)
별실에는 전담 직원이 있어 홍연의 문을 나서는 마지막까지 서비스를 책임진다. 홀도 테이블 간에 파티션을 두어 다른 모임으로 방해 받지 않도록 배려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프렌치 레스토랑 밀리우는 5개의 개별 공간으로 이뤄져 있어 프라이빗한 식사는 물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호텔 로비 아트리움에 위치한 밀리우는 프렌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파리의 유수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명장 셰프로부터 경력을 쌓은 폴 셈보시 총괄 셰프의 지휘 아래 제주 인근해에서 잡히는 싱싱한 해산물과 제철 로컬 식재료를 사용해 계절마다 새로운 코스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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