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011780)화학과 삼성중공업(010140)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4분기 합성고무 및 페놀유도체 영향으로 우수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수요 강세와 부타디엔(BD) 약세로 고기능합성고무(NBL), 합성고무(SBR/BR), 고부가합성수지(ABS) 모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는 “파나마지역 선주로부터 약 3조원에 달하는 컨테이너선 20척 수주했다”면서 “일본 이마바리조선소가 인도한 에버기븐(Ever Given)의 수에즈 운하 좌초로 시장지배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대한유화(006650)와 엔씨소프트(036570)가 있었다. 대한유화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초강세를 예상했다. 유안타증권 측은 “2차전지 분리막 원료인 초고밀도폴리에틸렌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공급비중 40~50% 선점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밖에도 하나금융투자는 위버스 플랫폼의 가치 및 글로벌 IP 인수 모멘텀이 부각된 빅히트(352820)를, 유안타증권은 원스토어 IPO를 필두로 약 20조원에 달하는 자회사 가치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SK텔레콤(017670)을 추천주로 선택했다.
코스닥에선 골프존(215000) GST(083450) 이오테크닉스(039030)가 SK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SK증권은 골프존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어난 1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영업시간 제한 중이나 신규 가맹점 수 증가와 라운드 수 증가에 따른 매출 호조 선순환 지속으로 호실적을 내다봤다.
레이저 수직 계열화 이룬 장비업체인 이오테크닉스에 대해서는 “글로벌 OSAT(외주패키징테스트) 증설로 주력 후공정 장비군의 수요 증가 예상과 더불어, 인쇄회로기판(PCB) 향 UV 레이저 드릴 비중 증가, 1Znm(10나노미터 초반) 디램 마이그레이션(Migration) 본격화에 따른 레이저 어닐링 수요 증가 지속되며 2021년 연결실적 사상 최대로 집계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