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옹호한 홍준표 "北 핵공격 임박 땐 선제타격 뿐"

  • 등록 2022-01-13 오전 7:45:22

    수정 2022-01-13 오전 7:45:2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의 핵 탑재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선제타격으로 돌파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이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옹호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홍 의원은 지난 12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북한 선제타격론에 대해 어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윤 후보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쐈고 위협이 계속되는데 이를 방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약 마하 5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되면 거기에 핵이 탑재했다고 하면 수도권에 도달해 대량 살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분 이내다.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조짐이 보일 때 저희 3축 체제 제일 앞에 있는 킬체인이라고 하는 선제타격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처럼 윤 후보는 ‘북한의 도발’을 전제로 선제타격을 언급한 것이다. 이는 도발 징후 없이 다른 나라를 먼저 공격해 국제법상 불법으로 여겨지는 예방적 타격과는 다른 개념이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질문자는 윤 후보의 선제타격론에 대해 “보수층 집결 효과를 위해 꺼낸 이야기겠지만 실제로 선제타격을 하고 전쟁으로 이어지는 게 옳은 판단일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홍 의원 “우리 쪽으로 핵미사일 발사가 임박할 때는 선제타격으로 돌파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시위성이나 정찰비행으로 그 정황이 확실할 때는 사전에 파악된 북의 핵시설 70여 곳을 사전에 무력화하기 위해서 행하는 최후의 결정이다”며 “선제타격 순간이 오면 전쟁은 불가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핵공격으로 궤멸 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