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PB 열전]"금리 1%시대, 글로벌 자산배분이 대안"

김재훈 대우증권 테헤란로지점 PB팀장
  • 등록 2015-03-28 오전 6:00:00

    수정 2015-03-28 오전 6:00:00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개인이 혼자서 글로벌 자산 배분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같은 금리 1% 시대에 필요한 상품이 바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자산 배분 전략입니다.”

금리 1% 시대. 재테크 족들의 관심은 원금이 보장되면서 연 3~4%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률이다. 예전에 은행 예적금 상품이 했던 ‘목돈 만들기’역할을 했던 대안 상품 찾기에 나서고 있다.

27일 서울 강남구 대우증권 테헤란로 지점에서 만난 김재훈(사진) PB팀장은 1% 금래 시대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소개했다.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은 자산을 다양한 상품과 지역으로 나눠서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가장 먼저 주식, 채권의 비중이 각각 40%로 가장 크고 나머지 20%는 대안투자로 가져간다. 주식, 채권, 대안의 비율이 4대 4대 2로 나눠지면 이를 또다시 글로벌 지역으로 안배하는 것이다. 주식과 채권을 선진국, 이머징, 한국 시장에 각각 나눠 투자한다. 대안 상품의 경우 원자재와 인프라에 각각 배분한다.

이 팀장은 “지난 2005년 이후 과거 10년 동안 각 자산들의 수익률이 변동률을 산출한 결과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한국 주식의 수익률은 53%에 달했지만 그 이듬해 3%대로 추락했고 다시 32%대로 올라갔다가 2008년 금융위기때는 마이너스 40%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2009년 다시 4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그때 이후 등락을 거듭해 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부동산, 원자재, 이머징 주식, 선진국 주식 등 각 자산들의 수익률은 해마다 달라졌다.

물론 그해 수익률이 가장 높은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이에 자산배분 전략은 전체 자산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수익률의 변동폭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만약 10년 전 한국주식과 글로벌 자산배분에 각각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10년 후에 평균 수익률은 각각 11%와 9%다. 한국 주식시장은 급격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던 반면 글로벌 자산 배분은 꾸준하게 성과를 누적해가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위험을 관리해 왔다.

대우증권은 리서치세터와 운용부서, 위험관리부서 등 상품전략위원회를 소집해 통일된 하우스 뷰를 도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종 자산배분안을 결정하고 우수한 펀드를 편입해 모델포트폴리오(MP)를 완성하게 된다.

이 팀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는 지난 해보다 좋아진 3.5%의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머징보다는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의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식 시장의 전망은 지역을 막론하고 자체 매력도는 하락했다. 선진국의 주가가 지난 6년간 지속상승하며 밸류에이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선진국을 선호도 순으로 꼽자면 미국> 유럽> 일본 순이다.

그는 채권의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완만한 금리 상승을 예상했다. 선진국 채권보다는 이머징 채권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면 국채보다는 회사채가 매력적이다. 결론적으로 이머징 투자등급 회사채를 달러나 안전통화로 투자하는 것이 최적이다.

이 팀장은 “4월초 출시되는 이 펀드의 기대 수익률은 6.14% 정도”라며 “공모형 펀드는 물론 랩, 투자신탁을 통해 고객의 자율성도 보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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