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 칠순 축하 축전

"두 나라 사이의 협조가 전례 없이 강화되고 있어 기뻐"
  • 등록 2022-10-07 오전 7:59:30

    수정 2022-10-07 오전 7:59:3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칠순(70세) 생일을 축하한다며 축전을 보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월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축전을 통해 “생일 70돌을 맞는 당신에게 진심으로 되는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당신은 오랜 기간 국가수반의 중책을 지니고 정력적인 활동을 벌려 강력한 러시아 건설의 웅대한 전략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괄목할 성과들을 이룩함으로써 광범한 대중의 높은 존경과 지지를 받고 있다”며 “러시아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도전과 위협을 짓부시고 국가의 존엄과 근본 이익을 굳건히 수호하고 있는 것은 당신의 탁월한 영도력과 강인한 의지와 떼여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추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된 우리들 사이의 첫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에 따라 전통적인 조러친선협조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승화 발전시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두 나라 사이의 호상지지와 협조가 전례 없이 강화되고 있는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역사의 풍파 속에서 검증되고 더욱 굳건해진 조러친선을 시대적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에 맞게 끊임없이 공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우리들 사이에 맺어진 개인적 유대가 보다 큰 역할을 하게 되리라는 기대를 표시하면서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할 것과 러시아의 번영을 위한 책임적인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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