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 79.2억달러 흑자, 28개월연속 흑자(상보)

상반기 392억달러 흑자..연간 840억달러 전망치 달성 가능할 듯
전달 90.8억달러 흑자에서 축소..선박 계상방식에 따라 상품수지 줄어든 탓
  • 등록 2014-07-29 오전 8:09:42

    수정 2014-07-29 오전 8:40:12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경상수지가 28개월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전망치 840억달러 흑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흑자폭은 전월보다 크게 줄었다.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축소된 탓이다. 다만 건조진행기준으로 계상방식이 바뀐 선박에 따른 것이어서 크게 문제될게 없다는 분석이다.

<출처>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79억197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90억8080만달러보다는 흑자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다만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392억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 같은기간 312억6000만달러보다 79억4000만달러 늘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전월 91억3350만달러에서 66억466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는 선박부문이 국제수지매뉴얼(BPM6) 1차 이행에 따라 2010년 12월부터 통관기준에서 건조진행기준으로 바뀌면서 통관기준과 달라졌기 때문이다. 실제 통관기준 선박부문 수출은 47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달 33억9000만달러보다 오히려 늘었다.

통관기준 수출은 478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2833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 늘었다. 수입은 42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2631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 늘었다.

노충식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상품수지가 크게 줄었지만 선박에 대한 계상방식이 건조진행기준으로 바뀐 영향이다. 상황에 따라 플러스 혹은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있다. 본원소득수지도 해외투자기업들로부터 배당이 늘어 흑자가 크게 늘었다”며 “당초 상반기 400억달러 연간으로는 840억달러를 전망했는데 이같은 추세라면 전망치를 따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관기준 수출입이 모두 플러스를 이어오고 있다. 일각에서 말하는 불황형 흑자로 판단킨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기타사업서비스 수지 등 악화로 전월 3억3610만달러에서 5억7500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해외투자기업들로부터의 배당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전월 7억2510만달러에서 22억255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774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달 4억4170만달러 적자에서 감소한 것이다.

금융계정 유출초 규모는 전월 81억3240만달러에서 98억3690만달러로 확대됐다. 상반기 유출초 규모는 413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277억5000만달러 대비 거의 두배에 육박했다.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전월 33억3880만달러에서 20억5630만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 유출초규모도 외국인 주식투자 감소 등으로 전월 33억1100만달러에서 42억1850만달러로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6억9090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다. 기타투자 유입초 규모는 금융기관 대출 확대 등으로 전월 39억5060만달러에서 2억831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준비자산은 45억3610만달러 증가했다.

노 팀장은 “7월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겠지만 흑자폭은 다소 줄 것 같다. 휴가등에 따른 계절적요인에 따라 생산활동이 위축되는 반면 여행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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