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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뉴욕 외신기자협회 회견에서 미국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이 큰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고 느낀다면 그의 친구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또 다른 회담이 상황을 뒤집어 놓을 어떤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고 답변했다.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도 이날 CSIS·한국국제교류재단 공동 개최 세미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영변 폐쇄와 일부 대북 제재 해제를 교환하는 일종의 ‘10월 서프라이즈’가 이뤄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차 석좌는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에 트럼프 대통령이 내부 논의로 짐작되는 회의에서 북한 제재를 일부 해제하는 방안은 어떻겠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나온다고 언급한 뒤, 당시 합의를 반대한 유일한 인물이 볼턴 전 보좌관이었지만 그는 지금 백악관에 없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