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맛 쏘쏘' 리뷰.. 사장 "아픈 거 안 나으시길" 악담 '논란'

  • 등록 2021-04-30 오전 7:37:03

    수정 2021-04-30 오전 7:37:03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한 죽집 사장이 배달의 민족 손님 리뷰에 악담 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배달의 민족) 사장 답글’이라는 제목의 글과 리뷰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한 손님은 죽집에서 소고기 야채죽을 주문한 뒤 “후두염이 심해 시켰는데 쏘쏘다(soso, 그저 그렇다)”는 내용의 리뷰를 남겼다.

이에 사장은 해당 리뷰에 “16시간 일해가면서 만든다. 쏘쏘라고 하실 거면 다른 데 가서 시켜 드시라. 배달료 더 비싸고 가격 더 비싼 데서”라며 “아프신 거 안 나으셨으면 좋겠네요”라고 적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해당 리뷰 내용을 공유한 네티즌은 “1점도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4점 줬는데 그걸 가지고 죽으라는 말을 저렇게 한다”며 “그렇게 힘들면 실컷 쉬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자영업자들 보고 누가 왕 대접해달라 그랬나? 그냥 기본적인 손님 대접해달라는 거지. 누가 떠밀어서 시키는 것도 아니고 힘든데 누가 하라 그랬나? 왜 저러는 거냐”, “별점 4개에도 저 난리를 친 거야?”, “저곳 어디인지 궁금하다. 곧 망하겠지만, 몰라서 시켜먹게 되긴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외식업계 리뷰 문화가 활성화하면서 이와 비슷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

앞서 26일에도 제주도 흑돼지 식당 사장은 ‘집게 하나로 여러 테이블을 돌려가며 사용한다’는 점을 지적한 손님에게 “손님같이 예민한 분이 리뷰 0.5점 쓰시더라”, “별점 테러하실 줄 알았다”고 답해 논란을 빚었다.

또 지난 2월 한 브런치 카페 사장이 배달의 민족을 통해 “메뉴를 한국어로 해달라”는 손님의 리뷰에 “너무 웃겨요 (한국어로 쓰면) 발라먹는 아침 겸 점심 접시라고 써야 하나요? 내일까지 웃겨 죽을 것 같아요”라며 비꼬는 답변을 달았다가 비판 여론이 일자 사과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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