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배달의 민족) 사장 답글’이라는 제목의 글과 리뷰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한 손님은 죽집에서 소고기 야채죽을 주문한 뒤 “후두염이 심해 시켰는데 쏘쏘다(soso, 그저 그렇다)”는 내용의 리뷰를 남겼다.
이에 사장은 해당 리뷰에 “16시간 일해가면서 만든다. 쏘쏘라고 하실 거면 다른 데 가서 시켜 드시라. 배달료 더 비싸고 가격 더 비싼 데서”라며 “아프신 거 안 나으셨으면 좋겠네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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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자영업자들 보고 누가 왕 대접해달라 그랬나? 그냥 기본적인 손님 대접해달라는 거지. 누가 떠밀어서 시키는 것도 아니고 힘든데 누가 하라 그랬나? 왜 저러는 거냐”, “별점 4개에도 저 난리를 친 거야?”, “저곳 어디인지 궁금하다. 곧 망하겠지만, 몰라서 시켜먹게 되긴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외식업계 리뷰 문화가 활성화하면서 이와 비슷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
또 지난 2월 한 브런치 카페 사장이 배달의 민족을 통해 “메뉴를 한국어로 해달라”는 손님의 리뷰에 “너무 웃겨요 (한국어로 쓰면) 발라먹는 아침 겸 점심 접시라고 써야 하나요? 내일까지 웃겨 죽을 것 같아요”라며 비꼬는 답변을 달았다가 비판 여론이 일자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