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야심작 ‘Y400’, 국내 최초 쿼드 프레임 적용 SUV

단단한고 안전한 프레임 방식 장점에 경량화 달성
31일 서울모터쇼에서 베일 벗어
  • 등록 2017-03-23 오전 6:00:00

    수정 2017-03-23 오전 6:00:00

Y400 랜더링 이미지. 쌍용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쌍용자동차(003620)는 오는 31일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대형 SUV 신차 ‘Y400’(프로젝트명)을 선보일 예정이다. Y400은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차종)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오랫만에 선보이는 대형 프레임 바디 SUV로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쌍용차에 따르면 Y400에는 4중 구조 쿼드 프레임이 적용됐다.

자동차의 차체는 제작방식에 따라 프레임과 모노코크로 나뉜다. 프레임은 강철로 된 뼈대 위에 섀시(차체 구조물)을 얹는 형태며 모노코크는 프레임과 섀시가 하나로 구성된 방식이다. 프레임 방식은 모노코크보다 튼튼하고 차체 취틀림이 적으며, 충돌 사고시 프레임이 충격을 대부분 흡수해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제작비가 비싸고 차량 무게 증가로 인하 연비가 떨어지는 단점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많이 출시되고 있는 도심형 SUV에는 모노코크형 차체가 많이 쓰인다.

하지만 쌍용차는 렉스턴 렉스턴, 코란도 스포츠 등에 프레임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프레임 방식의 장점은 살리고 모노코크 방식의 장점인 무게의 차이를 줄이기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도한 끝에 이번 Y400에는 4중구조의 쿼드프레임이 적용됐다.

쌍용차 Y400 쿼드 프레임 모습.
쿼드 프레임의 철골을 잘라보면 4종의 철강재가 얽혀 있는 4중 구조다. 무게를 줄이고 비틀림 강성을 더하기 위한 설계다. 쿼드 프레임에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1.5기가파스칼(㎬)급의 초고강도강을 사용했다. 파스칼(㎩)은 인장강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1기가파스칼은 1㎟ 넓이의 소재에 100㎏의 힘을 줘도 버틸 수 있는 강도다.

전체 차체에 590메가파스칼(㎫) 이상의 초고강도강을 63% 적용했다. 이전 모델보다 평균 인장 강도는 22%, 비틀림 강성은 18% 향상했다.

또한 Y400의 쿼드프레임은 설계단계부터 ‘크래시 박스존’을 적용해 충돌에너지를 순차적으로 흡수해 탑승자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의 탑승자까지 안전을 극대화했다.

쌍용차는 또 Y400의 강점으로 엔진이 차체 앞에 있고 구동력은 뒷바퀴에서 내는 후륜구동 방식을 꼽았다. 후륜구동은 차체 전체 무게가 고르게 배분돼 주행 안전성과 접지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후륜구동은 특히 가파른 길을 오를 때 차량 무게중심이 뒷바퀴 쪽에 쏠리면서 접지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안정된 등판 능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Y400의 안전성은 NCAP(신차 안전성 평가)에서도 충돌 안전성 최우수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달성하면서 입증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Y400은 프레임 방식임에도 경량화를 달성해 높은 연비와 안전성, 내구성을 겸비한 최고 수준의 SUV”라며 “국내 시장을 넢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SUV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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