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진핑 中 주석에 홍수 피해 위문 구두친서

조선중앙통신 "희생자·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 전달" 보도
  • 등록 2021-07-24 오전 8:38:58

    수정 2021-07-24 오전 8:38:58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홍수 피해를 위문하는 구두친서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1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3일차 회의를 주재하고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큰물 피해와 관련해 습근평 총서기 동지에게 심심한 위문을 표하시고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셨다”며 “피해 방지와 복구 전투의 일선에서 헌신·분투하고 있는 중국 공산당의 당원들과 중국 인민해방군 군인들에게 전투적 인사를 보내셨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어 “큰물 피해의 후과를 하루 빨리 가시고 수재민들을 안착시키기 위한 습근평 총서기 동지와 중국 공산당과 인민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습근평 총서기 동지의 영도와 중국 공산당원들과 인민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피해지역 인민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자연의 재난을 가시고 안정된 생활을 회복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지접 위로의 뜻을 전한 것은 재난 상황에서 양국의 친선과 협조 관계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북중 우호조약 60주년을 맞는 북한과 중국은 이달 초 정상 간 친서를 교환하고 양국이 `형제적인 친선` 관계임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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