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농협증권은 3일
금호타이어(073240)에 대해 요코하마와 전략적 제휴는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요코하마와 전략적 제휴 MOU를 체결했다”며 “R&D 역량 강화를 통한 타이어시장 경쟁상황 공동 대응이 목적이며, 세부적으로는 타이어 관련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 보유 연구자원의 공동활용, 상대방 주식 일부를 보유하는 형태의 자본제휴가 주 내용”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의 생산설비를 통해 요코하마 타이어를 위탁생산하는 형태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자본제휴의 형태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주식 스왑, 시장에서 매입,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이 될 수 있다”며 “금호타이어 CB 미전환 물량을 전환 후 받아가거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채권단 중 우리은행 CB 미전환 물량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 지분을 일부 넘기고 추가로 더 받아간다면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금호타이어와 요코하마간의 전략적 제휴는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R&D시너지 뿐 아니라 그 이상의 생산시설 및 자본제휴 형태일 가능성이 높고, 금호타이어는 가동률이 낮은 문제를 해소하고 제 3자 유증을 할 경우 향후 증설자금 마련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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