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좀 아는 그녀들…겨울에도 키 작은 앵클부츠 신는다

롱 부츠→앵클 부츠로 유행 이동
금강제화 롱 무츠 판매비율 33→15% 반토막
춥지 않고 짧아진 겨울철 영향
앵클 부츠, 다양한 스타일로 활용도 높아
  • 등록 2016-10-27 오전 6:00:00

    수정 2016-10-27 오전 7:41:16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발목까지 오는 길이의 앵클 부츠는 그동안 ‘가을용 신발’로 여겨졌다. 더 추워지면 종아리를 감싸는 롱 부츠를 꺼내게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겨울에도 롱 부츠를 신지 않고 짧은 길이의 부츠를 신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이 따뜻해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26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앵클 부츠 판매 비율은 2013년 67%, 2014년 71%에서 2015년 78%로 높아졌고 올해 9월에는 85%까지 오르며 매년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앵클 부츠의 판매비율은 포근한 겨울 날씨를 기록했던 지난해 크게 올랐다. 반면 롱 부츠 판매비율은 올해 처음으로 10%대까지 떨어졌다. 2013년 33%에서 올해 15%로 반 토막이 났다.

앵클 부츠를 찾는 여성이 늘고 있는 것은 겨울철 진입 시기가 늦어지고, 기온도 예년만큼 춥지 않기 때문이란 게 업계 진단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가죽 등 소재가 많이 들어가는 롱 부츠보다 앵클 부츠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가성비를 따지는 합리적인 소비 측면에서도 짧은 부츠가 각광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코디일수록 가볍게 연출해야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앵클 부츠의 쓰임새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정성화(오른쪽)가 첼시 부츠를 선보이고 있다.(사진=금강제화)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낮은 높이의 부츠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금강제화는 올 겨울 신상품으로 앵클 부츠의 일종인 ‘첼시 부츠(Chelsea Boots)’를 출시했다.

이 부츠는 클래식한 멋은 유지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둥근 앞 코와 여성스러운 선이 돋보인다. 굽은 5~7cm 높이로 다리 라인은 살려주면서도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신발 편집숍인 ABC마트는 자체브랜드(PB)인 호킨스(Hawkins)에서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가을·겨울용 ‘패딩 슈즈’을 출시했다. 복숭아뼈가 드러나는 ‘슬립 온’ 스타일이 특히 눈길을 끈다. ABC마트 관계자는 “긴 스타일의 신발이 신기에 불편하기도 하고 특히 남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짧은 높이의 신발이 가볍고 착용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ABC마트 PB 제품 호킨스의 ‘패딩 슈즈’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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