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이 NHN 효자 노릇 할 것'..증권가 호평 줄이어

2Q 실적 기대치 부합..라인 매출액 급증
분할 이후 기업가치 상승 기대
  • 등록 2013-08-09 오전 8:43:09

    수정 2013-08-09 오전 8:43:09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NHN(035420)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2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증권사들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NHN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N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3%, 19.6% 증가한 7226억원, 1942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경기 부진과 웹보드게임 규제 이슈 등으로 국내 매출액은 전분기와 비슷했지만 지난달 2억명 가입자를 돌파한 라인의 매출액이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라인의 가입자 수 증가세로 볼 때 3분기 이후에도 라인이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가입자 수는 지난달 들어 하루평균 90만명으로, 가입자 증가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목표로 했던 3억명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라인의 폭발적인 성장이 3분기 이후에도 매 분기 실적호조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준 연구원도 “라인 가입자 수와 국내외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들의 기업가치 상승 흐름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 NHN의 기업가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NHN은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인적분할되면서 현재 매매거래 정지 중인 상태로, 오는 29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증권가는 분할 후 두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지금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분할 후 규제 이슈 해소가 가시화되는 시점부터 NHN엔터테인먼트의 저가 메리트가 한층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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