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국제유가 급락에 보합권 혼조 마감(종합)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로 5.5% 급락
美 근원CPI 0.2% 상승..달러가치 강세
  • 등록 2015-02-27 오전 6:55:13

    수정 2015-02-27 오전 6:55:13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06% 하락한 1만8214.4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5% 내린 2110.74, 나스닥 종합지수는 0.42% 오른 4987.89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날 경제지표와 관련해 대체로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지만, 유가 급락이 관망세를 부추겼다고 전했다. 이날 에너지 업종은 2% 가량 하락했다.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 지속..WTI 5.5%↓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82달러, 5.5% 하락한 배럴당 48.1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물 선물 가격도 전일대비 1.60달러 내린 배럴당 60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다만 리비아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우려 등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전세계적인 공급 과잉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등이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전주 원유재고가 84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美 1월 내구재주문 2.8% 증가..예상치 대폭 상회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내구재주문이 2.8% 증가(계절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0.5% 증가를 크게 웃돈 것이다.

특히 같은 기간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3% 증가했다. 기업 투자의 척도로 간주되는 1월 근원 자본재 주문은 9.5% 증가했으며 근원 자본재 출하는 1% 늘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은 3.7% 감소한 것으로 하향 조정됐다.

美 1월 소비자물가 0.7% 하락..6년여래 최대폭↓

미 노동부는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7% 하락(계절조정)했다고 발표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0.6% 하락도 밑돌았다. 전년대비 기준으로는 0.1% 내리면서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에너지 가격이 9.7% 급락했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예상치인 0.1% 상승보다 높은 0.2% 상승했으며 전년동기 대비로는 1.6% 올랐다. 시간당 실질임금은 임금 상승과 물가 하락 여파로 전월대비 1.2% 올랐으며 전년동기 대비로는 2.4% 상승했다.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31만3000건..3만1000건↑

미 노동부는 지난 2월15일부터 21일까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만1000건 증가한 31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29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변동성을 줄여 좀더 정확한 추세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1만1500건 증가한 29만4500건을 기록했다. 지난 2월14일까지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연속 수급자 수는 2만1000건 감소한 240만건을 나타냈다.

2주 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3000건에서 28만2000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달러 강세..엑손모빌·셰브론 등 줄줄이 하락

이날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를 넘어섰다. 금 4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8.60달러 오른 1210.10달러를 나타냈다.

종목별 주가는 엑손모빌과 셰브론, 캐터필라 등이 각각 1% 넘게 내렸다. 시스코와 존슨앤존슨, 맥도날드는 상승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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