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문화파워] 올해의 공연 '폴 매카트니'

- '문화계 파워 100인에게 묻는다 2015년 문화계는'
'렛잇비' '헤이 주드'
서울에 울려퍼지다
  • 등록 2015-10-09 오전 6:11:40

    수정 2015-10-09 오전 6:11:40

폴 매카트니(사진=폴 매카트니 페이스북).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나이를 잊게 만든 노장의 깊이는 달랐다. 폴 매카트니(73)의 첫 내한공연 ‘아웃 데어’(5월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가 ‘올해의 공연’에서 최고상품으로 꼽혔다. 비틀스가 첫 앨범을 낸 지 52년 만에 멤버로선 처음 한국을 찾은 폴 매카트니는 3시간 동안 무려 31곡을 쉬지 않고 불러 ‘생애 마지막 공연’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란 찬사를 받았다.

뮤지컬 ‘아리랑’(7월 11일~9월 5일 LG아트센터)은 2위에 올랐다. 일제강점기 민초들의 한과 투쟁을 다룬 조정래의 동명소설을 창작뮤지컬로 옮긴 작품. 우리네 역사와 정서를 반영한 이야기를 웰메이드 공연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인정받았다. 3위는 홍광호·김준수 투톱의 뮤지컬 ‘데스노트’(6월 20일~8월 1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가 차지했다. 총 57회 전 배역 원캐스트, 주 7회 공연, 전석매진의 기록을 세우며 뮤지컬시장을 풍성하게 했다는 평을 얻었다. 초연 20년을 맞아 재정비한 뮤지컬 ‘명성황후’(7월 28일~9월 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와 조승우 티켓파워의 저력을 보인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7월 30일~11월 1일 디큐브아트센터)가 공동 4위에 랭크됐다.

▲[표] 문화계 파워 100인 선정 올해의 공연(총 159표·복수응답)

1위 내한 콘서트 폴 매카트니 ‘아웃 데어’ (17표·11%)

2위 뮤지컬 ‘아리랑’ (13표·8.4%)

3위 뮤지컬 ‘데스노트’ (7표·4.5%)

4위 뮤지컬 ‘명성황후’/ ‘맨 오브 라만차’ (6표·3.9%)

폴 매카트니(사진=폴 매카트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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