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급등에 머리 깨진다? 기안84 부동산 풍자 논란

  • 등록 2021-01-28 오전 1:15:17

    수정 2021-01-28 오전 7:21:19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유명 웹툰 작가 ‘기안84(37·본명 김희민)’가 연재 중인 웹툰 ‘복학왕’에서 또 다시 부동산 정책을 풍자하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진=네이버 웹툰)
기안84는 지난 26일 네이버 웹툰 홈페이지를 통해 ‘복학왕’ 328화 ‘입주’를 공개했다. 웹툰의 주인공은 음식 배달을 하는데 한 달 수입이 500만원에 달해 주변 인물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주인공은 집을 구하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이 1억원 이상 오른 모습을 보며 좌절하는데 주인공의 노동 의욕 세포가 죽으면서 머리가 도로에 부딪혀 깨지는 장면이 나온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찬반으로 나뉘어 설전을 펼쳤다. 한 네티즌은 ‘대깨문’을 연상시킨다며 웹툰에 정치 풍자를 했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다. 반면 다른 이는 “웹툰에서 정치 이야기가 왜 나오냐” “참담한 현실을 잘 풍자했다. 기안84는 천재”등의 반응을 보이며 자유에 따라 그린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기안84는 앞서 복학왕 326화에서도 부동산 시장을 풍자했다.

기안84는 당시 등장인물들이 아파트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청약 대회’를 치르는 상황을 만화로 표현했다. 그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행복주택과 임대주택에 대해 “선의로 포장만 돼 있다. 그런 집은 너희들이나 실컷 살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이외에도 “죽으라고 일만 하고 그렇게 평생 일한다고 해도 월급보다 빨리 오르는 집을 살 수 있겠는가”등의 표현도 있었다.

지난해 10월 공개한 웹툰에서는 보름달을 향해 손을 뻗으며 “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 길은 보이지 않는 게”라는 대사를 넣어 문재인 대통령의 애칭인 ‘달님’을 통해 우회적으로 현 정부의 집값 폭등을 비판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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