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유류세 인하…직영·알뜰주유소, 곧바로 반영

12일부터 유류세 20% 인하…휘발유 리터 당 164원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 등서는 곧바로 반영
  • 등록 2021-11-12 오전 8:46:11

    수정 2021-11-12 오전 8:57:1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오늘(12일)부터 유류세를 인하한다. 단순 계산으로는 현재 1700원대의 휘발윳값이 9.4%가량 인하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모든 주유소에서 곧바로 휘발유 가격 인하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12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최대 리터(ℓ)당 164원, 경유 116원, LPG부탄 40원의 인하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약 6개월가량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1798.66원으로 전일 대비 11.50원 내린 상태다. 휘발유 가격은 약 8주째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1800원대를 넘어섰다.

유류세 인하를 통해 정부는 휘발유 차량을 하루 40킬로미터(km) 운행할 경우 월 2만원 가량을 아낄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유류세 인하에 따른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곧바로 인하되는 주유소는 일부일 것으로 보인다. 정유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주유소와 알뜰주유소 등이다.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은 12일 유류세 인하 시행일부터 세금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유류세 인하 이후 직영 주유소에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곤 한다.

나머지 주유소들은 현재 재고를 판매한 후 유류세 인하를 반영하기 때문에 모든 주유소에서 휘발윳값이 인하되는 시점은 약 2주 후가 되리라는 전망이다.

한편에서는 유류세 인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휘발윳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국제 유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미 국내 휘발윳값이 ℓ당 2000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이미 나온 바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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