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아들, '4급 판정' 한달 뒤 8박9일 동유럽 여행

척추협착증 진단 "오래 걸으면 재발" 의사 소견
  • 등록 2022-04-28 오전 7:55:14

    수정 2022-04-28 오전 7:55:1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아들이 2015년 척추협착증을 이유로 재병역 판정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뒤 한 달 만에 장시간 도보이동을 하는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뉴시스
27일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정 후보자 가족이 2015년 12월 동유럽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공개했다.

해당 여행은 정 후보자 아들이 4급 판정을 받은 지 한 달만의 일로 8박9일 동안 5개국 주요도시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었다. 일정 중 박물관, 유적지를 둘러보는 코스가 포함돼 걸어야 하는 일도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 후보자 측이 제출한 재검 판정 진단서에는 아들이 왼쪽 다리와 등이 아프고 누워서 다리를 30도 정도 들면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기재됐다. 당시 의사는 장거리 보행 시 통증이 재발할 수 있고 무리한 운동을 하면 증상이 악화돼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견도 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 달 만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이다.

정 후보자 측은 “후보자 아들의 유럽 여행 이유에 대해 준비단에서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다만 척추질환은 항상 아픈 만성질환이 아니라 악화기와 정상기를 반복하는 질환이며, 대다수 척추질환자들이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님을 고려해주기 바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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