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국내 모바일 앱 업체들이 브라질 진출을 모색할 시점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최근 모바일 앱 개별업체 입찰 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환경에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 필수적이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11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2016년 올림픽 준비를 모든 정책의 0순위로 두겠다고 공언했다.
브라질 과학기술부(MCT)는 현재 모바일 앱 시장 규모를 250억 달러로 추정하며, 오는 2017년까지 7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현지 모바일 앱 업체들은 기술과 경험 부족으로 인해 양질의 앱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또 앱 개발 비용이 2만5000~9만 달러에 달해 자금 부족 현상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 과학기술부는 현지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대해 연말까지 출시 제품에 앱 50개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내용의 규정을 제시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국내 앱 개발 업체들이 브라질 시장에 진출할 여건이 성숙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라질 모바일 앱 시장은 형성 초기 단계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국내 업체들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모바일 앱 입찰을 계기로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 관계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입찰에 참가하려면 벤더 등록을 해야 한다”며 “코트라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 측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