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업계 최고급 SUV 경쟁적 출시

아우디 고성능 플래그십 SUV SQ7 출시 결정
벤틀리 마세라티 롤스로이스도 내년부터 출시 앞둬
  • 등록 2015-05-24 오전 9:00:00

    수정 2015-05-24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다퉈 제작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 시장 수요가 SUV로 몰리면서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플래그십 SUV인 Q7의 고성능 버전인 SQ7을 출시한다.

2세대 Q7을 기본으로 제작되는 SQ7은 내년에 출시를 목표로 4.0ℓ이나 4.2ℓ의 배기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V8 디젤 엔진을 달고 전기모터가 터빈 회전을 돕는 일렉트릭 터보를 적용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아우디만의 사륜시스템인 콰트로가 기본으로 장착돼 최고의 성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최고 400마력 이상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소요시간도 5.5초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다. SQ7이 출시되면 아우디의 고성능 SUV는 SQ5와 함께 2개의 라인업으로 늘어난다.

최고급 브랜드 중 하나인 벤틀리도 내년에 대형 SUV를 출시한다. 최근 독일 뉘르브릌링에서 시범주행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벤틀리 SUV는 같은 그룹내에 있는 브랜드인 아우디의 Q7, 폭스바겐의 투아렉, 포르쉐 카이엔과 같은 플랫폼에서 만들어진다. 4.0ℓ 배기량에 V8 터보엔진과 6.0ℓ W12엔진을 개발해 만든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장착될 예정이다. 가격은 2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급세단의 대명사인 마세라티도 SUV를 내놓으며 새로운 도전을 한다. 마세라티의 최초 SUV인 르반떼는 내년 2월부터 생산이 시작된다. 국내에서도 내년 하반기에는 르반떼가 판매된다. 마세라티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점유율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에서 르반떼를 잇따라 출시해 시장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르반떼에는 3.0ℓ V6 트윈터보 엔진과 3.8ℓ V8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젤 모델의 인기 추세에 맞춰 디젤 터보 엔진 모델도 출시된다. 마세라티 역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Q4를 장착할 예정이다.

최고급 세단 브랜드 롤스로이스 역시 SUV를 개발 중에 있다. 롤스로이스의 첫 SUV는 오는 2017년 출시돼 판매될 예정이다.

최고급 브랜드들이 앞다퉈 SUV 출시를 서두르는 이유는 압도적인 SUV 시장의 성장세 때문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SUV 판매량은 2013년 512만대에서 지난해 575만대까지 늘었고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중국에서 지난해 SUV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396만대가 팔렸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카만 만들던 포르쉐는 많은 반대에도 SUV를 만들어 큰 인기를 끌어 브랜드 DNA를 이어갔다”며 “다른 고급 브랜드들 역시 전통을 지키면서도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는 작업이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 Q7. 아우디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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