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교수 막말 파문… "화류계에 여학생 많다", "日불매 왜 하나"

  • 등록 2019-09-17 오전 7:05:42

    수정 2019-09-17 오전 8:09:1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북대학교 소속 한 교수가 강의 시간에 학생들을 향해 막말,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다.

국립 전북대학교 A교수의 성희롱 발언 의혹은 지난 9일 전북대학교 온라인 익명 게시판에 한 학생이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학생은 A 교수가 수업 시간에 “가끔 유흥업소에 가는데 전북대 여학생도 많다”, “일본 불매 운동 왜 하는지 모르겠다”, “XX백화점 유니클로에 가서 일본 브랜도 옷을 몽땅 샀다” 등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북대 나온 게 잘한 게 아니다”, “교회를 왜 가는지 모르겠다” 등 막말성 발언도 있었다는 주장이다.

전북대 학생들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이 교수가 수업 중 이처럼 성희롱성, 막말성 발언을 일삼는다고 증언했다. 한 학생은 “항상 수업 때마다 하는 레퍼토리”라며, A교수가 “(아내가) 195번째 여자”라는 말도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증언이 나온 후 A교수가 과거에도 막말을 한 적 있다는 다른 학생들 폭로 역시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결국 해당 학과는 교수 회의를 열어 A교수 수업을 폐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교 인권센터에서 A교수 발언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A교수는 ‘비하 의도가 업었으나 학생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조심하겠다’는 취지의 사과문을 올렸으나, 학생들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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