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고위 소식통들을 인용해 옥스퍼드대가 임상3상 시험 최종 자료를 21일쯤 제출하면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28일 내지 29일 쯤 이를 긴급사용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이 백신이 사용 승인을 받으면 내년 1월 첫째 주부터 축구경기장, 경마장, 전시회장 등에서 대규모로 접종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고에서도 저장할 수 있어 수송·접종이 더 쉽다. 또 인도에서 이미 이 백신을 5000만도즈(1회 접종분)만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분(2000만도즈)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이미 계약을 마친 바 있다.
영국 정부는 접종 장소를 확대하는 만큼 이번 주말까지 총 접종자수가 5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음 주엔 하루 접종자수를 20여만명으로 늘려 주간 접종자가 100만명 이상이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