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이달 말쯤 英 긴급사용승인

아스트라 21일 임상결과 제출…MHRA, 28~29일 승인
백신 사용승인시 내년 1월 첫주부터 대규모 접종 개시
  • 등록 2020-12-19 오전 8:50:50

    수정 2020-12-19 오전 8:50:5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영국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달 말 쯤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고위 소식통들을 인용해 옥스퍼드대가 임상3상 시험 최종 자료를 21일쯤 제출하면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28일 내지 29일 쯤 이를 긴급사용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이 백신이 사용 승인을 받으면 내년 1월 첫째 주부터 축구경기장, 경마장, 전시회장 등에서 대규모로 접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연구팀장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여부를 미리 점칠 순 없지만, 조만간 사용 승인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르면 성탄절 이전에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고에서도 저장할 수 있어 수송·접종이 더 쉽다. 또 인도에서 이미 이 백신을 5000만도즈(1회 접종분)만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분(2000만도즈)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이미 계약을 마친 바 있다.

영국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용승인하고 8일 접종하기 시작했다. 접종 첫 한 주간인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자국 내 노인과 의료종사자 14만명이 백신을 맞았다고 집계했다.

영국 정부는 접종 장소를 확대하는 만큼 이번 주말까지 총 접종자수가 5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음 주엔 하루 접종자수를 20여만명으로 늘려 주간 접종자가 100만명 이상이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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