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속초·동해항 모항 '4만7천톤' 국적크루즈 10월 출항

강원나래크루즈관광 '나래 크루즈여객선' 운항
9일 중국 EB금융그룹과 출범 조인식 열어
800여개 객실에 최대 2000명 수용
  • 등록 2016-08-11 오전 6:15:10

    수정 2016-08-11 오전 6:15:10

강원 동해항과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나래 크루즈여객선이 빠르면 10월 취항할 것으로 알려져 관광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강원내래크루즈관광).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 속초항과 동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내 크루즈여객선이 빠르면 10월 운항에 나선다.

강원나래크루즈관광은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중국 EB금융그룹(China Everbright Group)과 나래 크루즈여객선 출범을 위한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도와 속초시, 산업자원부 동해안 경제자유구역청, 영화인총연합회,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앞서 강원나래크루즈관광은 지난 1월 강원도와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B금융그룹은 1983년 중국 재정부와 중앙회금투자공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유기업이다. 광대은행·광대증권 등 20여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광대은행은 총자산 552조원 규모로 중국 내 은행순위 12위자 2015년 영국 ‘더 뱅커’가 선정한 세계 1000대 은행 중 57위인 대형은행. EB금융그룹은 강원나래크루즈관광과 이번 크루즈여객선 출범에 공동출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현재 강원나래크루즈관광은 한국과 중국·일본·러시아 항로에 10월 크루즈여객선 출항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운항스케줄은 다음 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운항에 나서면 나래 크루즈여객선은 국내 선사가 운영하는 첫 국적 크루즈선이 될 전망이다.

나래 크루즈여객선은 길이 228m, 폭 28m 크기의 4만 7000t급이다. 800여개의 객실이 있고 최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 카지노·면세점·식당가·수영장·뷔페·대형극장·피트니스클럽·스파·키즈클럽 등을 갖추고 있는 정통스타일의 크루즈선박이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숙박난 해결은 물론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공간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한우 강원나래크루즈관광 회장은 “한·중·일·러 항로 취항이 이뤄지면 중국 관광객의 강원도 내 유입 등 환동해권 크루즈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규모 해외관광객을 강원도·제주도 등 국내 주요 관광지로 유치할 수도 있어 관련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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