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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학습용 데이터 가공 스타트업인 크라우드웍스의 박민우 대표는 지난 10월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내 빅데이터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박 대표는 “(인식 개선이 전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법안이 통과돼 기업들이 데이터를 적법하게 반출했더라도 소비자단체 등이 문제 삼아 기업에 대한 반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데이터 활용이 제대로 될 수 없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 입장에선 정부가 아닌, 소비자가 무섭습니다”며 “정부가 단순히 데이터규제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보호법) 개정안 통과뿐 아니라 국민들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식까지 개선하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표는 아울러 현행 데이터규제3법 개정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국회에선 여야 합의로 올해 정기국회 내에 데이터 3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약속한 상태입니다.
박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AI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박 대표는 “지금 빅데이터 관련 이슈는 양이 아니, 비정형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문제입니다”라며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AI가 있어야 합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