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급세 폐지 후 철근 수입가격 한 달 새 '껑충'

국내 수입가격, 3월보다 50%↑
세계 수요 증가 '여전'…가격 오름세
  • 등록 2021-05-15 오전 9:52:12

    수정 2021-05-15 오전 9:52:1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중국 정부가 수출 환급세를 폐지한 이후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중국 철강제품 가격이 50% 뛴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플래츠(Platts),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동부에 있는 철강업체가 국내에 제시한 13~25㎜ 철근 가격은 t당 1045달러였다. 이는 3월에 견줘 50%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성사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달 새 철강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뛴 배경은 중국 정부의 수출 환급세 폐지 조치였다. 앞서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열연·후판·선재·철근·컬러·STS 등 철강제품 146개 품목에 적용되던 수출 환급세를 종전 13%에서 0%로 조정했다.

수출 환급세는 중국 철강업체가 해외에 제품을 수출할 때 부가가치세 격인 증치세를 환급하는 제도다. 최근 세계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철강제품 수요가 급증한 데 따라 수출 물량을 내수로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의 철근 10월물 가격은 지난 13일 t당 916달러로 지난 4일에 비해 22% 상승했다. 지난 11일엔 96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베이징 소매시장에서의 18~25㎜ 철근 가격이 지난 13일 1001달러(세금 포함)로 같은 기간 37.6% 올랐다.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공사 현장.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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