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쓴 수출액…하반기 최대 기록 기대"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기업 영업이익 사상 최고치 기록도 시사
  • 등록 2021-07-02 오전 7:37:25

    수정 2021-07-02 오전 7:37:2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상반기 수출액은 사상 첫 3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1위 기록했다. 외형적 규모 증가와 더불어 수출 내용도 상당히 양호해 국내 수출 경기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보다 39.7% 증가한 548억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수출액이 3032억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2018년 상반기(2967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상반기 일 평균 수출액 역시 22억4600만달러로 2018년 상반기 22억3100만달러를 웃돌았다.

표=하이투자증권 제공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수출 흐름을 고려할 때 올해 연간 수출액 규모는 2018년 6049억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액을 기록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 재개 본격화와 보복 소비사이클, 혁신기술 투자 사이클 및 인프라 투자 사이클 등이 하반기 국내는 물론 글로벌 교역 사이클의 강한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코트라(KOTRA)는 올해 연간 수출액을 6000억~6100억달러로 추정했다. 산업연구원과 무역협회는 6100억달러와 6017억달러의 전망치를 내놨다. 박상현 연구원은 “연간 수출규모가 2018년을 넘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공산이 커졌다는 건 기업들의 영업이익(거래소 기준)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현재까지 연간 기준 사상 최고규모는 2018년 197조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220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수출 호조와 더불어 정부의 추경 실시에 따른 내수 기업들의 하반기 이익 증가 효과를 고려하면 올해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기대 이상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재유행, 중국 경기 모멘텀 둔화 및 공급망 차질 등이 하반기 국내 수출 경기사이클의 잠재적 리스크지만 강한 수출경기 사이클을 훼손할 정도의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은 아직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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