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겨울 성수기 앞둔 LNG 강세 수혜…목표가↑-하나

  • 등록 2021-10-14 오전 8:02:48

    수정 2021-10-14 오전 8:02:48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최근 천연가스(LNG) 가격의 강세에 따라 겨울철 성수기를 앞둔 가스의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40.9%(1만8000원) 오른 6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3분기 한국가스공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6조2000억원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이는 모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일 것이라는 예상이기도 하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스판매량 개선, 유가 상승에 따른 해외사업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운전자본 변화에 따른 별도 기준 실적 개선 가능성, 최근 나타나고 있는 아시아 LNG 가격의 역사적 강세가 호주의 LNG 생산 자회사 프렐류드(Prelude)의 4분기 실적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LNG 가격 강세와 더불어 유가 상승은 미얀마 가스전 등의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지는 요소다.

이에 겨울철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LNG 가격 강세의 수혜를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최근 한국뿐만이 아니라 중국, 유럽 등에서도 천연가스 재고 부족에 관련된 이슈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겨울철 기온에 대한 예상치가 형성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처럼 겨울이 추울 경우 예상치 못한 가스 가격의 추가 인상이 확인될 수 있다”라며 “러시아가 유럽 수요를 일부 충당한다고 하더라도 아시아 전력과 난방 수요에 대해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수금 증가 등의 요소가 있겠지만 이보다는 아시아 LNG 가격 상승이 곧 4분기 대규모 실적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라며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유가 연동 계약에 기반한 가스의 가격 경쟁력 부각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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