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장에 100여명 도열‥핵실험 감행하나

  • 등록 2017-03-30 오전 3:38:08

    수정 2017-03-30 오전 3:38:08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의 풍계리 핵실험장에 100여명의 사람들이 도열해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징후가 한층 짙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 28일 풍계리 핵실험장 주(主)지원단지 안에 70~100명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대형을 이뤄 모여있었다고 밝혔다.

주지원단지의 이런 모습은 지난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이 있기 한 달 전쯤에 목격된 것과 유사하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38노스는 “3차 핵실험 전인 2013년 1월 이후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위성으로 촬영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북한이 이런 행태를 보이는 것은 6차 핵실험이 곧 실행될 것이라는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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