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에서 SK머티리얼즈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며 “SK머티리얼즈 본사에서 영위하는 특수가스 사업부를 물적 분할한 뒤 6개의 주요 투자회사와 함께 합병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머티리얼즈 주주는 주식 1주당 SK 주식 약 1.58주를 배정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 주가가 SK주가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일 종가 비율을 감안하면 SK머티리얼즈가 일시적으로 1.3% 언더퍼폼한 뒤 SK의 주가 수익률에 수렴할 것”이라며 “반도체 섹터와 지주회사 섹터의 지분율 조정이 필요한 일부 투자자의 거래가 예상되며 합병이 다가올수록 SK 주가의 1.58배 수준으로 차익거래의 시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무의미하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이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 이하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낮아 매도를 원하는 투자자는 장내 매도가 유리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주주총회 의결 이후 SK머티리얼즈 주주는 11월29일부터 12월24일까지 거래정지 이후 SK 주식 1.58주를 배정받아 12월27일부터 SK주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