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5> 고깃집 춘추전국시대

'제1회 이데일리 프랜차이즈 랭킹' 고깃집 순위
으뜸브랜드 없어, 기타 브랜드 68%로 난립상태

등록 2008-09-02 오전 9:30:00

수정 2008-10-16 오후 10: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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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이데일리 창업포털 EnterFN은 서비스 오픈 1주년을 맞이하여 통계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써치와 함께 프랜차이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했다. 그동안 공급자 위주의 평가가 있기는 하였으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평가된 자료가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 이번 조사자료는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했던 예비창업자와 소비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로, 브랜드 사업자들에게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경영을 개선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이번 기획기사는 브랜드 파워, 서비스 만족도, 순 추천고객 지수, 브랜드 소비자 이용 특성 등 4개부문을 업종별로 나누어 2주간에 걸쳐 제공된다. 창업 및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편집자주]

돼지고기, 쇠고기 전문점중에 저가형 삼겹살 전문점인 ‘돈데이’가 가장 인지도가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공창업네트워크 이데일리 EFN(www.enterfn.com)이 창간 1주년을 맞아 서울경기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인지도’ 조사결과, 고깃집 전문점의 경우 돈데이가 전체 12.9%로 나타났다.

이어 떡삼시대가 7.9%, 대박고깃집이 4.2%, 놀부항아리갈비가 4.0% 순으로 분석됐다.

반면, 고깃집의 브랜드가 명확치 않거나 응답도가 낮은 다수의 기타 브랜드가 전체의 68.8%로 분석됨에 따라 현재 고깃집 시장은 춘추전국시대임을 나타냈다.

돈데이는 20대 남녀의 학생층에서 높은 인지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젊은층이 저가형으로 쉽게 접근할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돈데이는 저가형 삼겹살 전문점을 주창하면서, 2002년 썬미트로 설립되어 가맹점을 개설해오다 가맹점 개설의 정체를 겪다가, 2006년 12월 돈데이후레쉬로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돈데이는 서민의 친근함과 편안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웰빙삼겹살 ‘떡삼시대(http://www.ttokssam.co.kr/)’의 FR푸드시스템(대표 이호경)이 지난 4월 ‘브랜드 개발 연구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메뉴 리뉴얼과 신메뉴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제공키 위해 떡삼시대는 캐릭터 로고를 개발했다. 삼겹살 굽는 모양과 떡살문양을 표현한 중후한 느낌의 브랜드 로고와 함께 사용될 이번 캐릭터는 고객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듬직하고 친숙한 이미지를 가미해 디자인된바 있다. 떡삼시대는 40대 여성층에서 높은 인지도가 나타났다.

삼겹살 브랜드의 경쟁의 장이었던 고깃집 프랜차이즈 시장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됨에 따라 또 한번 변화가 예측된다. 쇠고기 브랜드를 준비해왔던 업체들이 많아 가득이나 브랜드의 난립으로 혼란스러웠던 시장에 저가형 쇠고기 전문점 부터 혼합형 메뉴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이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고깃집들은 몇몇 선두업체를 제외하고는 차별성이 별로 없어, 메뉴와 서비스의 개발, 또는 시스템 등 독특한 차별성을 제시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외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창업희망자들의 면밀한 조사와 검토가 요구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고깃집 브랜드중에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가 많지 않아 이에 따른 마케팅전략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