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줄이자'…기업들 발벗고 나서

보쉬, 건설현장서 캠페인 전개..호응 높아
에스원, 3D 영상분석 솔루션 선보여
광양제철소, 비상상황 체험관 리모델링 오픈
  • 등록 2015-02-28 오전 8:00:00

    수정 2015-02-28 오전 8:0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 사각지대인 건설현장에서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동공구업체인 한국로버트보쉬가 나섰다. 보쉬는 안전기술 교육팀을 건설현장에 직접 파견하는 ‘출동! 건설현장 안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작업 안전성을 높이는 보쉬의 혁신적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고, 올바른 공구 사용법 교육과 직접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게 캠페인의 주요 목적이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발표한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건설업에서의 사고사망자수는 전체 업종의 4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보쉬의 현장교육은 실제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사고율이 높은 절단 공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소프트 스타트 기술과 레이저 절단선 표시 기능 등이 적용된 금속절단기(GCD 12 JL), 기존 제품 대비 톱날 커버가 넓은 고속 절단기(GCO 2000) 등 현장에서 관심이 큰 제품 위주로 맞춤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보쉬는 교육 진행 현장에 안전파트너 인증서도 전달한다. 보쉬 관계자는 “캠페인에 참여한 현장 근로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확대되며 두 달도 채 안돼 10개 내외 건설현장에서 교육을 신청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원(012750)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세계 최초 3차원(3D) 영상분석 솔루션인 ‘에스원 SVMS’를 선보였다.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작업자가 갑자기 쓰러지거나 화학물질이 담긴 드럼통을 위험하게 운반하는 등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6종의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알려줘 사전예방이 가능한 안전 솔루션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삼성그룹 계열사의 각 사업장에 적용돼 활용되고 있다.

IT솔루션업체 유시스도 지난해 산업재해 예방 솔루션 ‘U-세이프티’를 선보였다. 무서센서 네트워크를 이용한 이 시스템은 화재, 폭발징후 감지는 물론 산소 및 가스 농도까지 관리할 수 있다.

이밖에 포스코(005490) 광양제철소는 비상상황 체험이 가능한 ‘안전문화체험관’을 지난달 새롭게 리모델링해 개관했다. 이곳에선 사고사례 영상 시청,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가스중독·감전사고 관련 체험이 가능하다.

보쉬가 한 건설현장에서 ‘출동! 건설현장 안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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