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페인팅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날씨를 꼽는다.
비가 오거나 80% 이상의 습도가 있는 날, 기온이 5℃ 이하로 낮은 날에는 정상적으로 페인트가 칠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안좋은 날씨에 무리한 페인팅 작업은 균열이나 변색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벽에 있는 못자국은 퍼티로 메운 후 다 마르고 나면 표면을 매끄럽게 한 뒤 페인트를 칠하면 된다. 벽과 천장의 경우 마른걸레로 한 번 깨끗이 닦고 난 후 페인팅을 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페인팅을 하기 전에는 내용물이 균일하게 혼합되도록 잘 저어주는 것이 좋다. 작업 중에도 중간중간 잘 저어야 내용물이 균일하게 혼합된다.
예를 들어 철물의 경우 녹스는 것을 방지하는 방청페인트를 칠하고 그 위에 페인트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목재 위에 칠할 때에는 조합 페인트, 애나멜 패인트, 락카 페인트 등이 효과적이다.
콘크리트는 내외부용 수성페인트가 별도로 있기 때문에 구입 전에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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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시를 사용할 때에는 브러시의 절반이나 최대 3분의 2정도만 묻혀서 사용하는것이 좋다. 끝까지 페인트를 묻혀서 페인팅 작업을 하면 중간에 털이 빠져 매끄러워야 할 부분에 ‘옥의 티’가 될 수 있다.
롤러는 회전을 하는 성격상 페인트가 주변으로 튀기 쉽다. 이에 따라 롤러를 사선으로 기울인 뒤 W자를 그리듯이 바르면 얼룩 없이 페인팅을 할 수 있다.
브러시와 롤러는 사용한 뒤 수성페인트를 사용했다면 물로, 유성페인트는 희석제로 세척한 후 보관해야 재활용이 가능하다.
깨알 팁 하나. 페인트를 새롭게 칠하고 나면 냄새를 피할 수는 없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무작정 창문을 열어둘 수는 없는 법. 이럴 때에는 양파가 효과적이다. 양파를 몇 개 잘라 페인트 작업을 한 공간에 두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이제 마무리는 모든 작업이 끝난 뒤의 페인트 보관이다. 남은 양이 적을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 천이나 헌 옷, 신문지 등으로 적셔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면 된다. 하지만 많은 양이 남았을 때에는 보관을 잘해 재사용을 하거나 폐페인트 수거업체에 연락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페인트는 주위 환경에 민감한 제품”이라며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에 보관하고 가급적 실내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