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위기에도 고객 방파제 역할 수행해야”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서 금융사 역할 강조
사업부문별 3대 실행목표 및 실행방안 논의
  • 등록 2022-07-03 오전 10:19:24

    수정 2022-07-03 오후 9:31:47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위기가 닥치더라도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고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금융회사의 핵심입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현재를 어려운 시기로 진단하면서 금융사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증시 하락, 금리 상승 등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하라는 의미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지난 1일 개최된 ‘2022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
KB금융그룹은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KB금융그룹 전체 경영진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의 전략 목표와 방향을 논의하는 ‘2022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대면회의로 진행했으며, ‘Re:Unite(화합과 소통) & R.E.N.E.W(변화)’가 주제였다. 특히 그룹 경영진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물가상승 및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 차원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먼저 오전에 개최된 ‘타운홀 미팅’은 경영진들로부터 사전에 전달받은 ‘최고경영자(CEO)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윤종규 회장이 하나씩 답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윤 회장은 ‘미래KB’, ‘비즈(Biz)성장전략’, ‘HR(인사관리)·기업문화’ 등 경영진들의 다양한 고민과 질문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답변했고, 경영진들과 함께 그룹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각 사업부문별로 ‘3대 실행 목표 및 게임체이저(Game Changer)’를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5개조(개인·WM(자산관리)·SME(중소기업), 디지털·IT, 자본시장·CIB(기업투자금융), 글로벌, 보험)로 나눠 진행된 분임토의 세션에서는 하반기 전략적 우선순위를 공유하고, 시장의 판을 흔드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KB금융그룹 내 고객중심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장려하기 KB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s)시상식도 진행했다. 시상은 ‘혁신 스타상’과 ‘혁신상’으로 구성돼 있는데, 신용장과 송금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KB국민은행의 ‘KB 페이먼터 유즌즈(Payment Usance)’가 혁신스타상을 수상했고, KB손해보험의 ‘KB금쪽같은 자녀보험’과 KB증권의 ‘주식선물하기 서비스’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윤종규 회장은 경영전략회의를 마무리하며 “어려운 시기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고객을 더 자주 만나고, 정성껏 관리해 드리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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