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백골 변사체 ‘유병언 추정’, 발견 당시 상당히 훼손

  • 등록 2014-07-22 오전 7:55:00

    수정 2014-07-22 오전 8:44:32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 당시 반 백골화가 80%가량 진행된 상태로 상당히 훼손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변사체가 발견된 곳은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떨어진 매실 밭으로 당시 시신은 겨울 점퍼에 벙거지를 쓴 채 하늘을 바라보고 반듯이 누워 있었으며, 변사체 주변에는 막걸리 병과 소주병 등이 함께 발견됐다.

유병언·유대균 부자 수배 전단 (사진=뉴시스)
변사체를 최초 발견하고 신고한 박모(77) 씨는 당시 심하게 부패해 뼈까지 보이는 시신이 구더기와 함게 발견됐다며, 한눈에 시신의 행색이 노숙자처럼 보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 당시 반백골화가 80%가량 진행된 상태였다며, 고온 다습한 계절 탓에 시신의 부패 속도가 상당히 빨랐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확한 사망 시점은 알 수 없다면서 DNA 분석이 오래 걸린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확인을 위해 미토콘드리아 분석 기법을 사용했는데 그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DNA 분석 결과 유씨의 친형 병일(75. 구속기소)씨 DNA와 상당 부분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확한 결과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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