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2월 둘째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 국채 금리 상승 영향에 글로벌 증시가 주춤하면서 해외 주식형펀드 역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6.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K200인덱스펀드가 6.46%, 중소형주펀드가 5.25% 하락했다. 일반주식형펀드와 배당주식형펀드도 각각 5.64%, 5.29% 급락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가 큰폭으로 급등하며 다우지수는 지난 5일 하루에만 1175포인트의 낙폭을 기록했다. 유럽 또한 미국증시 하락 여파로 EURO STOXX 50지수가 5.59% 하락 마감했다. 중국은 금융회사에 대한 당국의 규제발표 보도에 따른 금융주 약세로 상해종합지수가 5.36% 하락했다.
지난 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5.33%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주식이 6.68%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섹터별펀드가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기초소재섹터가 5.34%로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